에쓰오일,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 도입…“종이계약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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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 도입…“종이계약서 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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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기가체인 BaaS 구축 계약…비용 절감·보안 강화
에쓰오일 직원들이 KT가 구축한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계약관리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에쓰오일 직원들이 KT가 구축한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계약관리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 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거래에 사용되는 종이 계약서를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시스템으로 대체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11일 KT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전자계약시스템을 4월 말까지 구축 완료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KT는 2500여곳의 주유소와 충전소를 비롯한 다수의 법인 거래처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에쓰오일에 ‘기가 체인 BaaS(GiGA Chain BaaS)’라는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업 수행은 블록체인 전자계약 서비스 ‘스마트이컨트랙트’를 운영하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맡는다.

이번 구축 사업으로 S-OIL은 거래처들과 기존에 활용하던 종이 형태의 계약서를 이용하지 않고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계약을 온라인으로 체결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매년 수 만 건에 달하는 계약서와 합의서가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돼 편의성과 경제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간편하게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해 △원본 증명 기능 활용 계약서 위변조 방지 △공개키기반구조 사설인증서 통한 계약 관리 △계약 이력 데이터 관리 등 계약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이전보다 높일 수 있다.

김종철 KT 블록체인 비즈센터장 상무는 “KT는 2017년부터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을 출시해 사업화 하는 등 블록체인을 통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S-OIL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 계약을 시작으로 고객 중심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역화폐,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를 비롯한 사업을 수주하는 등 블록체인 사용 분야에 대한 실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으며, 타 정유사 등에도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을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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