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달성 지차체 4곳…지역 간 재생E 자립 불균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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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달성 지차체 4곳…지역 간 재생E 자립 불균형 ‘심각’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9.2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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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포럼, 2020년 전국 229개 시·군·구 대상 조사
영양군 509%·진안군 127%·화천군 102%·신안군 99.8%
1%도 안되는 지역 72곳…서울 24곳·경기 18곳·인천 7곳
대도시 재생E 생산 위한 투자·지원 및 에너지 효율화 필요

 

전남 신안 임자도 풍력발전기.(사진=전남도)
전남 신안 임자도 풍력발전기.(사진=전남도)

전국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수요의 100%를 감당할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는 총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군단위 지자체로 대도시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전국 229개(제주시·서귀포시·세종시 포함)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0년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을 조사한 결과 100% 이상을 달성한 RE100 지역이 4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RE100 달성 지역은 △경북 영양군 509% △전북 진안군 127% △강원 화천군 102% 등이다. 전남 신안군의 경우 99.8%로 사실상 RE100에 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은 전력 소비량 대비 태양광·풍력·수력·해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비율을 말한다.

에너지전환포럼 제공
에너지전환포럼 제공

4개 지역의 재생에너지 원별 발전량 분석 결과 핵심적인 에너지전환 이행 수단은 풍력이었다. 재생에너지 전체 발전량 중 풍력 비중이 46.3%로 가장 컸고 태양광이 28.1%로 다음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영양군의 풍력 비중이 90.9%로 가장 높았고 전남 신안군은 태양광이 59.7%로 제일 많았다. 전남 진안군과 강원 화천군은 수력이 각각 61.1%와 7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자립률이 50% 이상인 RE50 지역(RE100 지역 4곳 포함)은 총 15곳으로 전체 시군구의 6.6% 수준이었다. 이들 지자체 중 특별시와 광역시, 특별자치시와 같은 대도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86.7%인 13개 지역이 군이었다.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이 50%를 넘는 RE50 달성 15개 지역 현황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이 50%를 넘는 RE50 달성 15개 지역 현황 

재생에너지 자립률이 1%에도 못 미치는 지역은 전체 시군구의 31.9%에 해당하는 72곳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이 49곳으로 68.1%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이 24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곳, 인천 7곳이다. 자립률 1% 미만 지역의 평균 인구는 37만 9086명으로 50% 이상 지역의 평균 인구 4만 1406명보다 9배 이상 많았다. 인구과밀화가 집중된 대도시의 경우 물리적 특성으로 인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정민 에너지전환포럼 정책전문위원은 “에너지 자립률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재생에너지 자립률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대도시 지역의 경우 낮은 재생에너지 자립률 극복을 위해 공유지와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한편 민간 건물에 대한 재생에너지 설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어 “재생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건물 부문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낮추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가 필요하다”며 “나아가 지방정부 중심으로 대도시의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농촌 지역으로 유도해 농민들의 소득 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에너지전환 상생협력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 1% 미만 지역 현황 : 하위 10개 지역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 1% 미만 지역 현황 : 하위 10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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