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美 풍력단지에 ‘울트라캐패시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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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美 풍력단지에 ‘울트라캐패시터’ 공급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0.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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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충·방전에 긴 수명 장점…기존 2차전지 보완
전기차·풍력 증가 및 IRA 발효 등으로 수출 급증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캐패시터(UC) 제품군.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캐패시터(UC) 제품군.

LS전선이 자회사와 함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5일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에 울트라캐패시터(Ultra Capacitor, UC)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주로 풍력발전기,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쓰인다. 전력이 끊어질 위기에 순간적으로 높은 출력을 내 전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충·방전 시간은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하고 충·방전 횟수는 납축전지 대비 1000배 이상 많다. 그동안 풍력발전기용 배터리는 2, 3년마다 교체해야 했지만 UC를 적용하면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LS머트리얼즈는 UC의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및 풍력발전 산업의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발효로 대미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 전지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비상전원, 출력보조 장치 등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이 일반화되면 전 세계 UC 시장 규모는 수조 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 20년간 기술 역량을 키워 온 UC 솔루션 전문 업체다. 매출액은 2020년 247억원, 지난해 353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 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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