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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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개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0.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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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스마트 운영 위해 AI 로봇 기술 활용
‘제2회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포스터.
‘제2회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12월 16일까지 ‘제2회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한수원은 작업로봇을 활용해 원전 작업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1회 대회에서는 23개팀 53명이 참가해 4족 보행 지상 로봇의 개발 및 운용 관련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카메라와 3D 센서를 탑재한 비행 로봇(드론)을 활용한다. 참가 팀이 직접 개발한 제어 코드를 탐재한 가상 로봇 모델이 중력, 마찰력 등 물리 엔진이 적용된 가상환경에서 자동으로 경로를 인지하고 장애물을 극복해나가는 능력을 평가한다. 일체의 조종 개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참가 팀들에게는 드론의 안정적 비행 제어뿐 아니라 비전 인식, 경로 생성, 실시간 지도 작성 등 최첨단 기술들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시뮬레이션 로봇 제어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리눅스(Linux) 운영체제 기반의 오픈소스 로봇 시뮬레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실물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로봇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 한수원은 참가 팀에 대회기간 동안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가상 원전 묘사 환경과 비행 로봇의 3D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30일까지 한수원 홈페이지(https://www.khnp.co.kr)에 공고된 링크나 ‘2022 KHNP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kvrc2022.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접수 기간 내에 대회 시뮬레이션 환경을 사전에 실행시켜볼 수 있으며, 결과물은 12월 1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수원은 외부 AI 전문가 등 사내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2월 23일 수상 팀을 발표하고 대상 1000만원 등 총 1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해 지상 로봇에 이어 드론을 활용한 이번 경진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한수원은 종사자 안전과 스마트한 원전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AI 로봇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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