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동서발전, 재생E 융합형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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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동서발전, 재생E 융합형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0.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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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대비 최대 발전량 4배·탄소 감축량 1.3배↑
이만섭 효성중공업 기전PU장(오른쪽)과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이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및 사업 개발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만섭 효성중공업 기전PU장(오른쪽)과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이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및 사업 개발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한국동서발전이 2050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청정연료 기반 재생에너지 연계 무탄소 분산전원 사업모델 개발·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21일 서울 마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및 사업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태양광발전과 수소엔진발전,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전해 설비의 장점을 접목한 분산전원 무탄소 발전 시스템 실증 및 사업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효성중공업이 사업화 중인 수소엔진 발전기를 재생에너지와 융합해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연성 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연성 자원은 전력수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발전과 부하를 조절하는 자원을 말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재생에너지 융·복합형 발전 모델은 동일 사업비 규모 수소연료전지에 비해 최대 발전량이 4배 높고 탄소 감축량은 1.3배 많다. 해당 모델에 수전해 설비를 접목하면 그린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만석 효성중공업 기전PU장은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 아래 기존 화석연료에서 무탄소 연료인 수소, 암모니아 등으로 전환하는 무탄소 전원 개발이 화두”라며 “동서발전의 발전소 운영 경험과 당사의 원천 기술력을 접목 수소엔진 발전기와 전력설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발전 분야에서 수소 활용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과제”라며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단일 공장으로 연산 1만 3000t 규모의 수소 액화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이와 함께 울산, 광양, 거제, 경산 지역에 액체수소 충전소 설립을 시작으로 대형 액체수소 충전소 건립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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