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하이브리드형 신재생 전력망 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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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 ‘하이브리드형 신재생 전력망 단지’ 들어선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1.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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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한수원·신안군·현대글로비스 등 업무협약
100MW 규모 태양광·풍력·복합 발전단지 조성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한 UBESS도 설치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오른쪽 두 번째), 박우량 신안군수(왼쪽 세 번째),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이 도서 지역 탄소중립 이행과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단지 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오른쪽 두 번째), 박우량 신안군수(왼쪽 세 번째),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이 도서 지역 탄소중립 이행과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단지 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하이브리드형 신재생 전력망 단지’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LS일렉트릭(ELECTRIC)은 지난 4일 신안군, 한국수력원자력, 현대글로비스, NH인터내셔널 등과 ‘도서 탄소 중립 이행 및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 및 단지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업·기관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안군 도서지역의 탄소중립 이행에 힘쓰기로 했다.

우선 신안군 내 단독 계통 도서지역의 내연발전기(디젤)를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사용후 배터리를 결합한 복합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또 전기와 수소를 양방향으로 생산이 가능한 100MW급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그린수소+사용후배터리) 발전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추가로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 신기술인 염분차 발전을 통한 해수담수화 사업의 실증 타당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신재생 복합발전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선로 최적화 연구를 통한 송전선로 효율 향상과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Used Battery ESS, UBESS)를 구축하고 신안군 신재생 발전과 연계해 친환경적으로 생성된 전력을 도서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UBESS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이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신뢰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 그린수소 등 스마트에너지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사업 실적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시대 에너지 전환 산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약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신에너지 기술 발전과 청정한 신안군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청정에너지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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