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미래 에너지 주도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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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미래 에너지 주도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1.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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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효율성 증대로 ‘3고 위기’ 넘고 탄소중립 이행
2030년 재생E 등 신성장 사업 매출 2조 달성 목표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9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2030 KOSPO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9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2030 KOSPO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미래 에너지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생산성·효율성 증대를 꾀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고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위기에 따른 재무위기 극복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지난 9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전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30 KOSPO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을 가졌다.

남부발전은 2030 경영전략에 △미래 에너지산업 주도 △저탄소 발전체제 전환 △지속가능경영 선도 △성과지향 경영혁신 등 4대 전략체계를 담았다.

우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상풍력, 공공·염해부지 등을 활용한 대용량 중심 재생에너지 개발과 함께 이미 구축한 북미·남미·중동지역 이외의 해외사업 거점을 확대해 2030년 신성장 사업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또 수소발전·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신사업 선도를 주요 전략과제로 상정해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 계획과 연계한 청정수소 기반 무탄소 전원 확충에 나서는 한편 전력수급 효율을 극대화하는 가상발전소 기술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과도기 극복을 위해 노후 석탄화력을 2030년까지 3000MW 규모의 LNG 복합발전으로 모두 대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해당 계획은 현실성 있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보하면서 저탄소 발전체제로 전환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기로 했다. 안전한 근로환경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민간 주도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도록 이해관계자들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경영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발전기술을 고도화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화력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조직 효율화,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 성과지향 경영혁신에 방점을 찍는다는 전략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회사의 경영전략은 어느 한 부서의 힘만으로는 이행할 수 없다”며 “전 직원이 이정표로 공유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회사를 위한 의사결정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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