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태국서 200억 규모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 따내
상태바
LS일렉트릭, 태국서 200억 규모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 따내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1.10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부 철도 복선화 건설 프로젝트 1구간 사업자 선정
현지 시장 점유율 50%·누적 수주액 1500억 넘어서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시스템사업부장(오른쪽)이 (왼쪽부터) 다나이 푸미왓 ITD E&M사업 부사장, 피팟 로랏 ITD 철도사업총괄대표 부사장과 태국 북부 ‘덴차이~응아오’ 구간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계약 체결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시스템사업부장(오른쪽)이 (왼쪽부터) 다나이 푸미왓 ITD E&M사업 부사장, 피팟 로랏 ITD 철도사업총괄대표 부사장과 태국 북부 ‘덴차이~응아오’ 구간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계약 체결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ELECTRIC)이 지난달 대만 도시철도에 이어 200억원 상당의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따내며, 아시아 철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10일 LS일렉트릭은 태국철도청(State Railway of Thailand)이 추진 중인 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태국 북부 덴차이(Den Chai)~치앙라이(Chiang Rai)~치앙콩(Chiang Khong) 구간 322km 연장 건설 프로젝트 중 1구간 신호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96억원 규모의 1구간 사업은 태국 북부 지역 개발과 화물, 여객 운송 능력 제고를 위해 철도 덴차이~응아오(Ngao) 구간 총 연장 103km 철도를 복선화로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현지 철도건설 분야 1위 기업인 ITD(Italian-Thai Development)와 함께 1구간 신호시스템 사업자 역할을 맡아 설계와 제작, 설치 등을 총괄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2001년 태국 첫 철도 신호 현대화(ST1) 및 철도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주요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로 철도 복선화 사업 신호시스템 분야 1위를 수성하는 동시에 현지 사업 누적 수주액 1500억원을 넘겼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간 태국 철도 사업의 주요 파트너인 ITD와 함께 추진한 다양한 철도 신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얻은 신뢰가 이번 수주의 가장 큰 동력이 됐다”면서 “최근 아시아 지역의 위드 코로나 전환과 인프라 사업 투자 확대에 따라 철도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철도 사업 중점 국가인 태국, 대만,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국철, 도시철도 E&M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