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中企 환경설비 개선 지원해 오염물질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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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中企 환경설비 개선 지원해 오염물질 감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1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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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지역 19개사 대상 92건 환경관리 개선
올해 전국 발전소 소재 지역 기업 50개사로 확대
동서발전 본사 전경.
동서발전 본사 전경.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중소기업 환경설비 개선 지원을 통해 오염물질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 지역 중소기업 19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환경관리 멘토십 사업’을 시행해 92건의 환경관리 미흡 사항을 발굴·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관리 인력과 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황산화물, 질소화산물, 먼지 등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을 감축하기 위해 환경설비 설치와 운영, 법규준수, 오염물질 저감 대책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환경리스크 진단기법을 활용, 지난해 19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부식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 등 총 92건(대기환경 35건, 수질환경 11건, 폐기물관리 35건, 화학물질관리 11건)의 환경관리 미흡 사항을 찾아내 개선했다. 이중 10건(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은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와의 협업으로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소규모 방지시설설치 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했다.

동서발전은 또 이번 사업으로 환경설비 투자 부담을 줄인 중소기업이 환경보전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동시에 환경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시행하고 간편한 환경법규 체크리스트, 진단을 위한 가이드북 및 방제물품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동서발전은 올해 사업 대상을 전국 발전소 인근 중소기업 포함 50개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 대상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경관리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지속키로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환경관리 기술이전과 컨설팅을 통해 환경보전에 동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 환경보전에 함께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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