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882억원·비용 622억원…당기순이익 201억원
경기북부지점 신사옥 부지 이달 중 매매계약 체결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이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조합원 중심, 새로운 미래’를 설정하고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조합원 지향, 경쟁력 제고, 전문성 강화 등 3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조합은 지난 1일 서울 논현동 회관에서 제189회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과 2023년도 여유금 운용계획안, 경기북부지점 신사옥 부지 매입안, 제 규정 일부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조합은 내년 조합원 중심의 경영활동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기관 경쟁력을 높이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성과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조합법 및 시행령 개정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조합원 순회 간담회 개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및 연사 편찬 △경기중부지점 신설 등을 선정했다.
2023년 추정손익은 수익 882억원, 비용 622억원으로 법인세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으로 추산했다. 조합 당기순이익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립 40년 역사상 처음이다. 조합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운용 수익 확대, 한전 배전단가 계약 입찰에 따른 공제상품 가입률 증가 등이 주요 수익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은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개최 예정인 제41회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조합은 이날 경기북부지점 신사옥 부지 매입 안건도 만장일치로 의결됨에 따라 대상 부지인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대에 대한 매매계약을 이달 중 체결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경기북부지역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 조합원 편익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현재 경기북부 조합원이 이용 중인 의정부지점 사옥은 컨설팅 결과 보유가치보다 매각가치가 높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지점 사옥은 향후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해 처분을 결정하기로 했다.
조합은 또 이날 통과된 규정 개정안에 따라 담보규정상 부동산 담보물에 공장을 포함하기로 했다.
신임 부이사장에 대한 선임 보고도 이뤄졌다. 오는 5일자로 취임 예정인 신임 부이사장은 서기웅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책보조관으로 임기는 3년이다.
백남길 이사장은 “내년에는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소모성 경비와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조합원을 위한 업무편익 제고 등 꼭 필요한 부분에 효율적으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조합원 중심의 변화된 조합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