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韓에 바탄원전 재개 등 원전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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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韓에 바탄원전 재개 등 원전 협력 요청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2.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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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국, 적기준공 능력 보유 최적 파트너”

우리나라와 필리핀 정부가 원전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은 7일 서울에서 마크 오 코후앙코(Mark O, Cojuangco) 필리핀 원자력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 간 원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회담에서 바탄원전 건설재개 등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천 실장과 코후앙코 위원장은 후속조치를 위한 민관 간 소통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코후앙코 위원장은 “필리핀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원전의 역할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탄 원전 건설 재개와 관련 기술 타당성 검증 수행 등에 있어서 한국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천 실장은 “한국은 원전 정책 정상화,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보급을 통해 현실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믹스를 추진 중”이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원전건설과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적기 준공 능력을 보유한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천 실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설명하며, 필리핀 측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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