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상풍력단지에 LS전선이 만든 HVDC 케이블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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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상풍력단지에 LS전선이 만든 HVDC 케이블 깔린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2.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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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선업체 유럽 역대 최대 4000억 규모 수주
신기술로 신재생에너지 본고장 유럽 시장 선점
LS전선이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LS전선이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LS전선이 해외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대규모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LS전선은 영국 북해 뱅가드(Vanguard)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원 규모의 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따낸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계약이다.

뱅가드 풍력발전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이 영국 북해 노퍽(Norfolk) 주 근해 보레아스(Boreas) 풍력발전단지 옆에 건설한다.

LS전선은 지난 10월 약 2400억원 규모의 보레아스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2건을 모두 총 64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LS전선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규모 사업을 연이어 수주해 글로벌 전선업체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며 “고객과의 관계, 신기술 개발 등이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 사용하는 전압형(VSC) HVDC 케이블은 개발에 성공한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소수이고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9일 대만에서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LS전선이 올 한 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따낸 총 수주액은 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KT서브마린의 해저 시공기술과 선박운영 능력 등을 활용한 해외 수주 확대 등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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