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원자력연구원장에 ‘文 탈원전’ 때린 주한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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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원자력연구원장에 ‘文 탈원전’ 때린 주한규 교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2.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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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NTS 임시이사회서 선임…14일부터 공식 업무
주 교수 “국민과 세계가 인정하는 연구기관 만들 것”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에너지 전환 정책을 ‘탈원전’으로 규정하고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사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친원전’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첫 원자력연구원장 자리에 앉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TS, 이사장 김복철)는 13일 제181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주 교수를 원자력연구원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주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를 졸업하고 1986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1996년 미국 퍼듀대에서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2년생인 주 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를 졸업하고 1986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1996년 미국 퍼듀대에서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1992년 ,1997~2004년 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부터 올해 12월까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 외 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자력 분야 전문가다.

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원자력 멘토로 잘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7월 첫 정책 행보로 그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듣고 원자력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주 교수는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본부 원자력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원전 관련 공약을 설계했다.

이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에서 김복철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받은 주 교수는 14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임기는 2025년 12월 13일까지다.

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원자력연구원 구성원들이 긍지를 갖고 신나게 일하며 우수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국민과 세계가 인정하는 일류 연구기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속적인 원자력에 대한 성원과 원자력연구원에 대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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