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4호기, 계획예방정비 마치고 100% 출력
상태바
한울원전 4호기, 계획예방정비 마치고 100% 출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24 2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LP 두께 얇아진 180개소 보수…20일 임계 허용
한울원자력본부

한울원자력본부

지난해 12월 16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한울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kW급)가 21일 발전을 재개해 24일 100% 출력에 도달한 뒤 현재 정상운전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한울 4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실제 원전을 가동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원안위는 82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울 4호기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두께가 습분에 의한 표면부식으로 기준치인 5.4mm보다 얇은 180개소가 발견돼 표면 보수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CLP는 사고 시 방사성 물질의 누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미채움이 의심되는 부위 44개소를 절단해 점검한 결과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비파괴 검사도 진행, 두께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세관 1개는 보수 조치됐고 이물질검사 장비를 통해 확인된 2차측 이물질(금속소선 등 886개)은 전량 제거됐다.

후쿠시마 후속대책은 38개 항목 중 34건이 조치 완료됐고 4건은 현재 이행 중이다.

한울4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를 받았으며, 주요 기기와 설비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수행해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