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 “코로나19 총력 대응”
상태바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 “코로나19 총력 대응”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25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6일까지 전력·가스·석유 시설 비상시 운영체계 점검
에너지공기업, 투자계획 20.9조원 중 11.3조원 상반기 집행
성윤모 장관 “확산 방지 및 경제 피해 최소화 역할 해달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에너지 분야의 기능 연속성 확보를 위해 내달 6일까지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된 전력·가스·석유 등의 시설별 대응 현황 및 비상 시 운영체계를 점검한다.

산업부는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소관 40개 공공기관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국가핵심기반 운영 실태 점검 계획’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참석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영상회의실을 활용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방역활동, 사전조치, 홍보활동 등 그간의 대응동향을 점검하고 정부지침 준수와 국가핵심기반 운영 실태 점검 등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아동 및 사회복지 시설 등 취약계층에 대한 소독 방역을 지원하는 한편 감염예방 물품 전달 활동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관들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저리자금 대출 지원, 지역경제 관련 예산 조기집행 등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경우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사전에 마련키로 했다.

기관들은 또 송배전 설비 및 정보통신기술(ICT) 설비 확충 등 올해 투자하기로 한 20조 9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11조 3000억원(54.1%) 이상을 상반기에 투입키로 했다.

공공기관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과 관련 세부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시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이미 계획된 채용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국가핵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관리와 철저한 방역대책 시행,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공급 등 국민 경제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의 결집이 절실한 만큼 절차와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