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발전소 운전 효율관리 기술’로 탄소중립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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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발전소 운전 효율관리 기술’로 탄소중립 선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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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영 후 내달 전사 확대…中企와 협업해 상품화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중앙제어실에서 발전운전원이 발전설비 운전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중앙제어실에서 발전운전원이 발전설비 운전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효율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남동발전은 2021년 10월 비엔에프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현장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해 실시간 발전소 효율 주요 운전변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과 운전평가 지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발전 효율을 가시화해 현재 운전상태가 에너지 효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 발전운전원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에 맞춰 판단하고 최고 효율로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동발전은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영흥발전본부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내달 이후 전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설비 효율을 0.1% 개선, 석탄·LNG(액화천연가스) 등 연료 사용량 감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7만 4700t 감축 및 탄소배출비용 8억원, 연료비 66억원 등 연간 약 74억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효율 향상 목표를 2025년까지 0.2%, 2030년까지 0.5%로 설정해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 협력해 발전사 및 산업 플랜트에 적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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