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투입’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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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투입’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 본격 착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2.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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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사업단, 17일 공청회…이달 말 과제 공고
170MW급 개발해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 목표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이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이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부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17일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한곤)은 대전 유성호텔에서 i-SMR 개발에 참여 의사가 있는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시행할 연구개발 과제들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i-SMR 기술개발사업은 향후 연간 10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i-SMR은 중대사고 발생 가능성이 10억년에 1회 미만으로 현재 신형 원전 대비 1000배의 안전성을 추구한다. 사업단은 모듈당 170MW의 i-SMR을 개발해 대형원전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미국 뉴스케일 등 해외의 경쟁노형 대비 우수한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총 3992억원을 투입, 인허가 획득을 위한 표준설계 수행과 안전성·경제성·유연성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날 공청회에서 i-SMR의 전반적 설계 특성과 사업 계획, 올해 과제제안요청서 및 기술개요서가 공고되는 16개 과제들에 대한 설명 등을 진행했다. 사업 주관부처인 과학기술부와 산업통산자원부는 i-SMR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학계 등에서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i-SMR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과제제안요청서 및 기술개요서에 반영하고 이달 말 과제를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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