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CF100 참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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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CF100 참여 속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3.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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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 공기업 첫 가입…‘넷제로’ 추진 잰걸음
한수원 본사 전경.
한수원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지난 9일 UN 에너지가 주관하는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24시간·1주일 내내 사용하겠다고 서약·이행하는 운동이다. UN 에너지를 비롯해 UN 산하의 지속가능에너지 기구, 에너지고위급대화 등이 주관하며, 구글과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총 111개 회사 및 기관이 가입해 참여 중이다.

정부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은 현실성이 낮을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크다고 보고 원자력 등을 포함하는 CF100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해 정부의 CF100 도입 움직임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CF100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자력 PPA를 포함해 원자력 인증서, 민간의 지분투자 등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무탄소 전력거래 제도의 도입이 필요할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건설원전 적기 준공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신규 건설 등을 통한 청정에너지 용량 증설, i-SMR, 청정수소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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