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코오롱글로벌과 폐자원서 청정E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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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코오롱글로벌과 폐자원서 청정E 생산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3.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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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개발 협력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 대응 파트너십 강화
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왼쪽)가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와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사업 및 협력 분야 확대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왼쪽)가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와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사업 및 협력 분야 확대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이 국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대응을 위해 코오롱글로벌과 손잡고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22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중장기 사업 및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모델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이를 천연가스(NG)와 혼용해 수소연료전지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에서 생산된 전기는 분산전원으로, 열은 인근지역 냉난방과 온수로 활용된다. 양사는 수소·전기·열을 동시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을 설치해 수소차 충전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이 하수처리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사업화가 쉽고 지역사회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친환경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지자체, 기업,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고 두산퓨얼셀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공급,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담당하고 코오롱글로벌은 연료 공급, EPC, 배관시설 확보 등을 맡는다. 양사는 사업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기술 교류 등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중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CHPS 입찰에 뛰어들 예정이다. CHPS는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서 수소발전부문을 별도로 분리해 수소발전 특성에 부합하는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수소발전에서 청정수소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 개설되는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추출 수소와 부생 수소 등이 허용되며,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청정수소 인증제 및 관련 법령이 마련된 후 내년부터 열릴 예정이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는 “친환경에너지 사업 개발과 인프라에 특화된 코오롱글로벌과 수소연료전지 대표기업 두산퓨얼셀간의 사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CHPS 시장을 선점하고 중장기 수주물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RPS 및 CHPS 관련 신규 물량 확보 △해외 시장 개발 △사업 모델 다각화 등을 통해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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