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 비파괴검사 솔루션 두각
상태바
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 비파괴검사 솔루션 두각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03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용 플랜트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시장 진출
김기수 딥아이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수 딥아이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제3기 사내벤처 딥아이(DEEP-AI)가 뛰어난 기술력으로 산업용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시장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딥아이는 한수원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기존 평가방식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속도 및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할 경우 원전 정비비용 절감 및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딥아이는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과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포뱅크와 같은 국내 유수 투자사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개발 중인 비파괴검사 솔루션의 검사 범위를 원전 분야 뿐 아니라 발전 및 정유화학 산업용 플랜트 열교환기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정유화학사인 SK에너지와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 MOU를 맺고 실증시험을 수행했으며, 중동 정유화학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에 재직 중인 김기수 딥아이 대표는 “국내 원전 및 산업용 플랜트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비파괴검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사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한수원의 기술력을 결합해 원전 생태계 복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내벤처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사내 기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지원 기준과 제도를 마련하고 혁신형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