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발전공기업 4개사(남부·서부·중부·동서)와 발전 제어용 카드 2종을 국산화하는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발전소에서 활용되는 제어용 카드는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고장 발생 시 수리 비용 및 기간이 다수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남동발전과 발전공기업 4개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그동안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국산화 연구개발 과정에 개선·반영해 제품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향후 국산화 완료 후 성과물에 대해서도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약 8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부품 조달 기간을 기존 제품 대비 약 70% 가량 단축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규 남동발전 안전기술 부사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발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