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LH와 파키스탄 온실가스 감축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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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LH와 파키스탄 온실가스 감축사업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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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시설·저탄소 벽돌·고효율 가로등 공급
10년간 약 136만t 탄소배출권 확보 기대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왼쪽)과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이 ‘파키스탄 주거환경개선 연계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왼쪽)과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이 ‘파키스탄 주거환경개선 연계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한준)와 파키스탄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7일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파키스탄 주거환경개선 연계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과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승인한 청정개발체제(CDM)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와 탄소 배출이 적은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 향후 10년간 약 136만t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CDM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감축사업을 수행해 얻은 실적을 자국 감축량으로 인정받거나 탄소배출권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동서발전은 LH와 함께 파키스탄 카라치 주민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후주택 보수용 저탄소 벽돌 생산·공급 △정수시설 설치 및 식수 공급 △고효율 가로등 설치·교체 △유휴부지 활용 공원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LH의 본업인 주거환경 사업 노하우와 동서발전의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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