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폐열 이용 ‘열전발전시스템’ 신보령 1호기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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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폐열 이용 ‘열전발전시스템’ 신보령 1호기서 실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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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성하에너지와 20kW급 실증·성과공유 협약
친환경 신발전기술 상용화 및 혁신기업 육성 박차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오른쪽)과 장윤희 성하에너지 대표가 ‘20kW 열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오른쪽)과 장윤희 성하에너지 대표가 ‘20kW 열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는 지난 10일 성하에너지와 20kW 열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열전발전시스템은 제벡 효과(Seebeck Effect)를 적용한 열전발전 소자를 활용해 대기로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폐열에서 시간당 20kW의 전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신보령발전본부와 성하에너지는 계획예방정비공사로 정지 중인 신보령발전본부 1호기 배기가스 덕트 표면에 설치해 효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폐열활용 분야는 지금까지 고온 영역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현장 실증에 성공하면 기존 기술 대비 상대적으로 저온영역에서 열전발전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유사 설비를 갖춘 발전소에 보조 소내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제철소나 소각로, 열처리설비 및 수송 분야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국가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보령발전본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중 하나인 열전발전기술 실용화를 지원하고 친환경 신발전기술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테스트베드 장소를 제공해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성재 신보령발전본부장은 “열전발전시스템 현장실증 및 성과공유 협약을 통해 전 직원이 에너지 공기업 본연의 임무인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뿐만 아니라 상생협력의 ESG 가치경영 실천이라는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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