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안정 기여 ‘동기조상기’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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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 안정 기여 ‘동기조상기’ 국산화 추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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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전력硏·HD현대일렉트릭과 업무협약
(왼쪽부터)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이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이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동기조상기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발전출력 변동성에 의한 전력계통 주파수 하락에 긴급 대응이 가능한 자원이다.

17일 남부발전은 한전 전력연구원, HD현대일렉트릭과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동기조상기를 포함, 발전소에서 운영하는 회전기기 분야에 대해 포괄적인 기술개발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기조상기는 기계적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동기기로 전력계통의 무효전력을 흡수 또는 공급하는 장치다.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의 발전기를 동기조상기로 활용할 경우 계통에 관성제공이 가능해 급작스럽게 주파수가 하락되는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주파수를 회복시켜 계통 안정에 기여한다. 계통관성은 전력계통 사고 발생 시 2초 이내에 주파수 변화를 회복하려는 힘을 말한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하면 2026년까지 필요한 동기조상기 활용 관성자원량은 54GWs로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협약사들과 △플라이 휠 타입의 국산 동기조상기 개발 및 실증 △발전기-가스터빈 분리장치(Clutch) 타입의 동기조상기 개발 및 실증 △공동 개발한 동기조상기 국내외 사업화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동기조상기의 성공적인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동기조상력 제공에 대한 보상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은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위해 남부발전이 보유한 기술과 자산을 활용해 동기조상기 국산화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통한 국내 계통안정성 기여와 함께 국산 동기조상기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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