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트렌드 한 눈에…‘2023 국제전기전력전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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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트렌드 한 눈에…‘2023 국제전기전력전시회’ 개막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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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26~28일 열려…18개국 218개 업체 413 부스 참가
발전플랜트·해상풍력 등 품목별 특화 전시 통해 기술력 뽐내
인도·말레이 등 18개국 20여개 바이어사 초청 수출상담회도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3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 개막식에서 (왼쪽 아홉 번째부터)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3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 개막식에서 (왼쪽 아홉 번째부터)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3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막을 올리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발전 6사 등 23개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전시회 현장에는 세계 18개국에서 218개 업체가 413부스 규모로 참가해 전기전력설비와 발전플랜트산업, 스마트그리드, ESS(에너지저장장치), LED조명, 해상풍력,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등 각 품목별 특화된 전시 공간을 통해 기술력을 뽐낸다.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 진흥에 기여할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전기설계 프로그램 사용법과 ESS 실무 및 안정성, 전력설비 예측진단 및 상태 평가 등을 논의하는 기술 세미나와 전기기술인협회 회원사 대상 전기안전관리 기술 교육, 참가 업체 신제품·신기술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또 NEP(신제품)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과 1대1로 매칭해주는 맞춤형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발전 6사와 서울시,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이 참가한다.

전력기자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마련됐다. 인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성장률이 높은 국가들 포함해 18개국에서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와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20여개 바이어사가 국내 기업과 구매 상담을 벌인다.

세계 4위 전력 생산국인 인도는 현재 석탄 화력발전 비중이 높지만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50GW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최적화,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 기술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 입찰참여 확대와 기자재 수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과학기술부 지원을 받는 Science and Technology Park 협회 등 7개 바이어사가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발전회사 및 중소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상향을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민간 발전사 Malakoff와 TanJung Bin 발전운영본부 등 5개 바이어사가 참가한다. 이외에도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방한한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과 만나 한국 전력기자재 구매 여부를 타진한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시회 참가 업체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전시회 이후 라이브 영상을 SNS 등에 홍보할 예정이다.

전기기술인협회 관계자는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는 협회 회원사인 전기 설계·감리·안전관리 분야 종사자 1만 여명, 전력공기업, 전기 관련 기업 등이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교류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융합·확산을 꾀하고 미래 에너지 신산업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 창출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한정 의원, 이인선 의원, 홍정민 의원을 비롯해 20여명의 전기관련 유관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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