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협력사와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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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협력사와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 나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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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발전소 대상 5천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중부발전과 우수협력사 9곳으로 구성된 필리핀 시장개척단이 FDC 발전소 구매·조달 담당자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과 우수협력사 9곳으로 구성된 필리핀 시장개척단이 FDC 발전소 구매·조달 담당자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협력사와 함께 필리핀 전력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부발전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협력사 9곳과 함께 필리핀 필린베스트 그룹(FILINVEST GROUP) 산하 FDC 발전소 관계자들을 만나 기술세미나 및 1대1 구매상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발전기자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보유한 중부발전 9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FDC 미사미스발전소 구매·조달 담당자와 총 15건의 개별 상담을 벌여 5000만 달러(약 66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현장에서 노내 비계, 펌프, 보일러 튜브 코팅 서비스, 변압기 소화전이 방지 장치, 발전소 수처리 설비 분야에서 1000만 달러(약 132억원) 상당의 견적 요청을 받았다. 국내 기업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신시장 개척을 원하는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해 필리핀 첫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시장개척단은 두 차례에 걸쳐 ‘혁신기술과 발전설비의 솔루션(Innovative technology and solution for power plant)’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도 열어 필리핀 전력시장에서 확대가 예상되는 해수담수화, 석탄·암모니아 혼소 및 발전소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우수 기술을 소개했다.

중부발전은 올 하반기에 FDC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자사 발전소 방문 및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과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처음으로 시도한 필리핀 시장에서 5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이룬 협력사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신남방 전력시장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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