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협력기업 상생 현장경영 강화
상태바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협력기업 상생 현장경영 강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09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성일터빈 찾아 지원 약속
9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산단에 위치한 성일터빈을 방문한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우타관 대표(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산단에 위치한 성일터빈을 방문한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우타관 대표(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9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기업인 성일터빈을 방문해 애로사항 및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가스터빈 전문 중소기업인 성일터빈은 1995년 남동발전과 연소기 고온부품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25년간 지속적인 협업 끝에 가장 높은 기술이 필요한 터빈 블레이드 개발에 성공해 현재까지 총 11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기술 원천국인 미국에 260만 달러 규모의 첫 수출을 이뤄냈다.

발전용 가스터빈 블레이드는 그동안 해외기업들이 기술을 선점하고 있어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로 여겨졌다. 1000도 이상 고온 연소가스에 노출돼 주기적 교체가 필요하며, 터빈 운영에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부품이다.

이날 김 사장은 우타관 대표 등 성일터빈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스터빈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국산 기자재의 해외 수출을 전방위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달 21일 분당발전본부에서 협력사 15개 기업 및 G-TOPS(수출전문 대행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우수제품 수출 촉진 및 에너지 효율 개선 확대 지원을 약속하는 등 최근 동반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동발전은 중소기업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발굴부터 개발, 실증, 판로 개척까지 이어주는 R&D CARE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또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은 발전소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성능 입증을 통한 국내 고효율 기자재의 해외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