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갯벌 생태 환경 개선 블루카본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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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갯벌 생태 환경 개선 블루카본 사업 추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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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방조제 인근 비식생 갯벌에 염생식물 식재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개발사업 추진 협약’ 체결식에서 이응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왼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개발사업 추진 협약’ 체결식에서 이응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왼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소영어촌계와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개발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산림과 같은 육상생태계가 흡수하는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이상 빨라 최근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에서 인정하는 블루카본은 맹그로브숲과 염습지, 잘피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염생식물이 서식하는 염습지는 비식생 갯벌에 비해 최대 4.7배 많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과 협약기관은 보령시 오천면 보령방조제 인근 갯벌 약 1ha에 염생식물을 식재해 생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추후 군락지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및 자연경관을 개선하고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향상시켜 30년생 소나무 25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연간 약 16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 KOMIPO-카본싱크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제주도에 해조류 생장을 위한 인공어초 단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블루카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적응 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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