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에 MG 조성…에너지 신기술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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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밸리에 MG 조성…에너지 신기술 실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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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및 산·학·연과 세미나 열어 협력 방안 논의
한전은 지난 9일 나주시, 에너지신사업 유관회사 및 기관, 에너지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민규 42dot 그룹장, 장권영 시너지 대표,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정승일 한잔 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이칠환 빈센 대표, 한미숙 헤리트 대표, 강주엽 기아 상무, 박태홍 LG전자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9일 나주시, 에너지신사업 유관회사 및 기관, 에너지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민규 42dot 그룹장, 장권영 시너지 대표,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정승일 한잔 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이칠환 빈센 대표, 한미숙 헤리트 대표, 강주엽 기아 상무, 박태홍 LG전자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에 독립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MG, Micro-Grid)를 구축하고 에너지·환경·모빌리티·데이터 등이 융합된 신사업 실증에 속도를 낸다.

한전은 지난 9일 본사에서 나주시, 에너지신사업 유관회사 및 기관, 에너지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전과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현대엔지니어링, 코하이젠, 빈센, 42dot, 기아, 시너지, 헤리트, 삼성전자, LG전자 등 12개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MG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복합된 에너지 자급자족형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을 말한다. 에너지밸리 MG 사업은 나주 에너지밸리를 거점으로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형 신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융·복합 형태의 혁신적 신사업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참여 기관·기업들은 △태양광·풍력·수소·소형 원자력 등 친환경 전원 개발 △전력데이터(AMI·계통정보 등)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화 △특례제도(규제샌드박스·규제자유특구 등)를 활용한 규제프리존 구축 △미래 신사업을 선도하는 개방형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풍력·SRF·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영산강 친환경 선박 도입, 탄소배출권 P2P거래, 커뮤니티 솔라, 분산자원·수요자원 통합관리 사업 등 에너지밸리 MG 내에서 신기술 검증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사업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역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 서비스를 추진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시간에 절감을 권고하고 개별세대가 이를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폐플라스틱 활용 청정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코하이젠과 빈센은 영산강을 유람하는 수소 선박 운영에 참여한다. 42dot은 혁신도시에서 나주시청까지 무선충전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MG는 어느 기업이나 참여하고 시도해 볼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며 “국내 에너지신사업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MG 사업 분야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협력과 융합에 기반한 국가적 비용 절감과 전력 소비자의 편익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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