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돈 원자력환경公 이사장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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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돈 원자력환경公 이사장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선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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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취임식 갖고 3년 임기 시작…내·외부 소통 강조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착수 원년 선포식도 가져
운반·저장·부지·처분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시동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5대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사업 역량 강화와 중·저준위 사업 도약, 국민 소통을 강조했다.

25일 경주 본사 코라드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 조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관리법이 공단에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위임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고준위 방폐물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또 “중·저준위 방폐물 사업을 시작한 지 14년차를 맞아 이제는 사업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시기”라며 “방폐물 인수·처분량 확대와 표층처분시설 및 방폐물분석센터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전을 토대로 한 중·저준위 사업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소통 강화 방침도 내비쳤다. 조 이사장은 “방폐물 사업은 국민 신뢰에서 비롯되며 많은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은 모든 직원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임직원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공단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1959년생인 조 이사장은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해운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원자력환경공단에서 대외협력실장, 전략기획실장, 성과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 경영본부장을 지냈다.

조 이사장은 취임식에 이어 임직원들과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착수 원년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고준위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고준위 방폐장 건설, 국민과 함께하는 KORAD’를 새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과 중간저장시설, 지하연구시설, 최종 처분장 건설 사업을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준위 특별법이 제정되면 정부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부적합지역 배제, 기본조사 후보부지 도출, 기초 지자체 대상 공모, 정밀조사 실시 및 주민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처분시설 부지 선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2060년까지 고준위 방폐물 운반·저장·부지·처분에 필요한 104개 요소 기술과 343개 세부 기술 확보에 1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최고 방폐물 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 이사장은 “고준위 방폐장을 건설해 원전에서 보관중인 사용후핵연료를 방폐장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방폐물 관리사업자인 공단의 당연한 책무”라며 “공단은 방폐물 사업의 핵심인 방폐장 건설, 운영, 인허가 및 안전성 평가, 부지조사 및 선정 등에 독점적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중·저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이후 18년간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고준위 방폐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임직원들과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착수 원년 선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임직원들과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착수 원년 선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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