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74.4MW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상업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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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74.4MW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상업운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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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2MW 스타브로 풍력사업 이은 두 번째 쾌거
국내 금융기관과 지분 투자…국산 기자재 도입
중부발전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전경.
중부발전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전경.

전력그룹사 최초로 스웨덴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한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두 번째 프로젝트의 상업운전을 성공시켰다.

중부발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이 공식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7월 착공해 총 사업비 약 1350억원이 투입된 구바버겟 풍력은 스웨덴 중부 예블레보리 주(Gävleborg län)에 74.4MW 규모로 조성됐다. 전 세계 육상 풍력발전기 중 단일기기로는 최대급 발전용량인 6.2MW급 터빈 12기로 구성됐다. 북유럽의 풍부한 풍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스웨덴 풍력시장 첫 진출 사업인 스타브로 풍력단지에 설치했던 4.1MW급보다 발전용량이 높은 터빈을 도입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혹한과 폭설에도 최적화 운전이 가능한 블레이드 결빙방지(Anti-Icing)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구바버겟 풍력은 ‘팀 코리아(Team Korea)’의 해외 시장 동반 진출 모범사례로 꼽힌다. 중부발전은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와 각각 45%, 55% 비율로 지분을 투자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약 130억원 상당의 국산 기자재(타워)를 도입, 국내 풍력산업계와 동반성장을 이뤄냈다.

중부발전은 구바버겟 풍력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70%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10년간 공급하는 장기 전력판매계약(PPA)을 맺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머지 30%는 북유럽 권역에 공급하게 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자재가격 상승 및 해상 물류 지연에 의한 공기 지연 등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건설관리를 통해 구바버겟 풍력의 성공적 상업운전을 개시했다”면서 “구바버겟 풍력과 현재 운영 중인 스타브로 풍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기반의 ESG 혁신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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