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옥내저탄장 미세먼지 제거·정화장치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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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옥내저탄장 미세먼지 제거·정화장치 개발 착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3.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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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硏, 내년까지 실증기술 확보 후 확대 적용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 개념도.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 개념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발전공기업과 손잡고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장치 개발을 추진한다.

전력연구원은 남동·중부·남부·동서발전과 화력발전소 저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석탄을 연소시켜 발생하는 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때 연료인 석탄을 외부에 쌓아 보관하므로 해안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비산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환경기준을 강화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지난해 5월 개정해 2024년까지 야외에 석탄을 저장하는 저탄장의 옥내화를 의무화했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하는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은 필터와 촉매를 이용, 석탄 먼지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완전히 제거해 대기오염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산화 촉매와 흡착제 등 소재개발과 농축기 등 단위장치개발을 통해 내년까지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 실증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 개발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뿐만 아니라 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의 원활한 운영 및 근무자의 작업 안전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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