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協, 에너지교육으로 여름철 전기 절약 실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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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協, 에너지교육으로 여름철 전기 절약 실천 유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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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연합과 전국 11개 시·도 주부 1천명 교육
'에너지캐시백' 가입 후 절감량 만큼 인센티브 수령
지난 7일 진행된 군산 지역 주부 에너지 교육 장면.
지난 7일 진행된 군산 지역 주부 에너지 교육 장면.

대한전기협회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절약에 대한 소비자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전기협회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공동대표 이진형·이인용)과 함께 지난 7일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6월 한 달간 전국 11개 시·도에서 주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에너지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 이수자들은 정부가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한 후 여름철 피크기간인 7월과 8월 동안 가정에서 전기 절약 실천에 앞장선다.

에너지캐시백은 지금껏 지급하던 절감량 1kWh당 30원의 기존 인센티브에 더해 30~70원을 추가해 최대 100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현금이나 기부, 전기요금 차감 중 고객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6개월 단위로 지급했으나 내달부터 전기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번 교육은 생활 속 전기 절약 효과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소비자행동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기협회는 설명했다.

앞서 전기협회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지난해에도 전국 주부 1020명을 대상으로 에너지교육을 실시한 후 가정 내 전기 절약을 실천하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여름철 피크기간 중 6만 5716kWh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3만 1418kg을 줄이고 소나무 7606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주부 대상 교육을 통해 전기 절약 실천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에너지교육 참여 희망자는 전기협회 대외협력팀(02-2223-39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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