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에 무선통신 도입…한수원, 스마트원전 구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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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무선통신 도입…한수원, 스마트원전 구현 박차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3.1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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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4.0 디지털-KHNP’ 중·장기 로드맵 확정
데이터 분석 자동화로 정비·운영 편의·효율성↑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디지털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스마트원전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원은 ‘에너지 4.0 디지털-KHNP’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드맵을 통해 한수원은 1단계로 각종 절차 등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2단계로는 표준화한 절차들의 데이터화 및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3단계로 지능형 발전소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로드맵의 일환으로 국내 원전 최초로 한빛6호기에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 각종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원전은 엄격한 규정과 규제를 받는 국가 보안시설로 무선통신을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수원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안전성과 보안성이 우수한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장-사무실간 무선 영상통화, 현장사진 전송 등 6종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열화상·내시경 카메라 등 추가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한수원은 3단계까지의 로드맵이 완성되면 무선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소의 각종 데이터 분석이 자동화돼 정비 및 운영의 편의와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내실 있는 디지털-KHNP를 구현해 나감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는 발전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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