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號 본격 출항…전기공사협회, 새 리더십으로 재도약 선언

25일 오송 사옥서 제61회 정기총회 열어 28대 회장 선출 이 회장 “해결은 협회가, 실익은 회원에게…결과로 증명” 비상임이사 26명·비상임감사 2명 선출해 집행부 구성 완료

2026-02-25     오송=윤우식 기자
25일 열린 전기공사협회 제61회 정기총회에서 당선증을 받은 이형주 28대 회장(가운데)이 장현우 전임 회장(오른쪽), 문유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우식 기자)

국내 전기공사업계의 구심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 신임 중앙회장에 당선된 이형주 금수티아이 대표가 당선인 신분을 벗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새 수장을 맞이한 전기공사협회는 회원 보호와 제도 개선, 미래 준비를 아우르는 실행 중심 협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5일 전기공사협회는 충북 오송 중앙회 사옥 교육동 대강강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형주 제28대 회장 선출의 건’을 원안대로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로써 이 회장은 장현우 제27대 회장의 뒤를 이어 2029년 2월까지 3년간 전기공사협회를 이끌게 됐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일 전국 21개 시·도회에서 동시에 치러진 28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전체 유효표 1만 1114표 중 5857표(52.7%)를 획득해 5257(47.3%)표를 얻은 김성관(삼진일렉스 대표) 후보를 60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막중한 책임감과 각오를 안고 이 자리에 섰다. 부족한 저에게 중대한 소임을 맡겨 주신 회원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협회는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속에서 66년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 역사 위에서 회원 한 분 한 분의 고민을 협회의 과제로 삼고 작은 문제도 놓치지 않는 회장이 되겠다”며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해결은 협회가, 실익은 회원에게는 구호가 아닌 앞으로 협회를 운영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나온 문제가 협회의 결정으로 이어지는 조직을 만들고 회원의 불이익은 바로 잡고 회원의 어려움은 협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초심을 가슴 깊이 새기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회원만 바라보고 일하겠다. 말이 아닌 결과로, 약속이 아닌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장 전 회장을 비롯한 27대 집행부를 가리켜 “지난 3년간 협회의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장 전 회장은 고별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 영광스러웠던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흘린 땀과 회의실에서 함께 나눴던 고민, 수없이 내렸던 선택들 하나하나가 협회를 위한 사명이었고 회원을 위한 약속이었다”면서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준 회원 여러분과 묵묵히 곁은 지켜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협회는 새로운 도약의 길에 서 있다. 이형주 신임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협회는 더 유연하고 강한 조직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28대 집행부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형주 신임 전기공사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왼쪽). 협회기를 흔드는 이형주 신임 전기공사협회장(오른쪽).(사진=윤우식 기자)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결산(안) 승인의 건 △비상임이사·감사 선출의 건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사업 비전은 ‘회원 곁의 든든한 길잡이, KECA ACTION 2026’으로 정했다. 회원사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해 선제적인 행동(Action)으로 업계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회원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목표로는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 △회원사 안심 경영지원 △회원 서비스 가치 향상 등을 제시했다.

경상예산은 지난해 476억 5000여만원에서 8억 8000여만원(1.8%) 늘어난 485억 3000여만원, 자본예산은 242억 9000여만원 대비 223억 6000여만원(92.1%) 줄어든 19억 3000여만원으로 편성했다.

회원 감사 2명과 이사 26명 등 새롭게 선출된 임원진은 회원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조직 혁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기 및 에너지 분야 안전 시공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노영규 성창파워텍 대표 등 22명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박종갑 금광전설 대표 등 21명은 한국전력 사장 감사패를 받았다. 전기안전공사 사장 표창은 구본철 동양전기건설 대표 등 5명, 토지주택공사 사장상은 권혁준 시트론정보통신 대표 등 5명, 철도공사 사장 표창은 정종관 나이스전력 대표 등 2명,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표창은 조선자 대명전기 대표 등 3명, 중앙회장 표창은 김호관 강원도회 과장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시·도회로는 대구시회와 경기도회가 선정돼 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총회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임정수 청주시의회 의원,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 박성민 철도공사 전기계획처장, 김동환 전기기술인협회장, 노용호 전기협회 상근부회장, 문희봉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류인규 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전연수 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 장덕근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한 내빈과 협회 대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5일 전기공사협회 오송 사옥에서 열린 ‘제61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