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우회, UAE 수출 플랫폼 체어맨미팅…K-전력기자재 진출 지원
스트림에너지 회장 및 국내 22개사 대표 참석해 수출 전략 논의 서울전선, UAE ADNOC 유자격자 획득…후속 기업도 등록 임박 내달 수출사절단 파견·제품 설명회 추진…K-GRID 연계 수주 확대 이인교 회장 “국내 기업은 수출길 열고 UAE는 고품질 제품 도입”
한국전력전우회가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의 아랍에미리트(UAE)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플랫폼 사업에 현지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전우회(JEC, 회장 이인교)는 지난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UAE 파트너사인 스트림에너지의 아흐메드 카미스 회장을 초청해 ‘K-전력 기자재 UAE 수출 플랫폼 체어맨미팅(Chairmen Meeting)’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교 한전전우회장과 아흐메드 카미스 스트림에너지 회장을 비롯해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전찬혁 한전 해외부사장, 김희집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UAE 수출 플랫폼 참여기업 22개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출 플랫폼 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UAE 현지 사업 기회 발굴, 협력사업 확대,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 플랫폼 사업은 참여 기업 서울전선이 지난 7일 UAE 국영 석유회사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유자격자등록(AVL·Approved Vendor List))을 획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전선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약 3개월 만에 등록을 마쳤다. 통상 1~2년이 소요될 정도로 까다로운 절차를 단축한 것으로 향후 UAE 현지 입찰 참여와 수주 활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보성파워텍과 동미전기공업, bFS 등 다른 참여기업들도 유자격자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전우회는 현지 발주기관 등록에 필요한 절차를 지원해 참여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입 기간을 단축하고 수출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한전전우회는 향후 수출 플랫폼을 국내 우수 전력·에너지 기자재 기업과 UAE 현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전략적 협력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UAE 발주기관 등록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K-GRID 패키지 수출 플랫폼과 연계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한전, 전력그룹사, KOTRA,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과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적개발원조(ODA), EDPF,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연계한 신사업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K-전력기자재와 K-컬처를 결합하자는 취지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비즈니스 미팅에 앞서 광개토대왕비 탁본 등 한국 문화유산과 이슬람 문화·미술을 소개하는 ‘이슬람 미술, 찬란한 빛의 여정’ 전시를 관람하며,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인교 한전전우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전전우회가 이끄는 수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들이 UAE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UAE 역시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 전력기자재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달 20일 스트림에너지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갈라에 참석한 뒤 21일에는 아흐메드 회장과 특별 면담을 갖고 수출 플랫폼 참여기업별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내달에는 직접 수출사절단 이끌고 UAE를 방문한다. 동미전기공업 등 12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서울전선 등 10개사는 현지 제품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절단은 현지 기업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사업 환경을 확인하는 한편 공동사업 발굴과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