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원전수출산업협회장 “韓, 원전 글로벌 공급망 훌륭한 파트너”
NES 2026 개회사서 “원전산업 전 주기 기술 역량 갖춰” 강조 “대형 원전·SMR 동반성장…품질·안전 확보 공급망 구축 중요”
김동철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장은 28일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6 국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서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미래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감축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공동의 과제가 됐다”며 “두 과제를 함께 해결할 현실적인 대안으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세계 원전 설비용량이 2050년까지 2025년 말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등 글로벌 원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곧바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원전 기술뿐 아니라 핵심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조 역량, 숙련된 전문인력,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금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뒷받침하면서도 품질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유연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런 면에서 한국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함께 만들어 갈 훌륭한 파트너다. 원전 기자재 제작부터 건설, 운영과 정비, 품질 보증에 이르기까지 원전산업 전 주기에 걸친 경험과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원전은 건설과 운영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기자재 공급망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함께 갖춰질 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NES 2026이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하고 새로운 기술 교류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내는 뜻깊은 자리이자 글로벌 원전산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원전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