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서부발전 신임 사장 “글로벌 에너지기업 만들 것”

지속가능·안전·효율·도전·ESG경영 등 5개 과제 제시

2021-04-26     윤우식 기자
박형덕 서부발전 신임 사장이 26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제9대 사장이 26일 “서부발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서부발전의 힘찬 도약을 알렸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올해가 서부발전이 20년째 되는 해라고 하니 저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꿈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등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LNG·신재생 중심 사업구조로의 변화 △안전경영 확립 △발전 운영과 건설사업의 효율성 향상 △신성장 사업 분야 도전 △ESG 경영실천 등을 서부발전의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

박 사장은 “조직정비를 통해 철저히 일 중심, 능력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겠다”며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서부발전이 창사 초기 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이었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1년생인 박 사장은 육민관고와 강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 대학원에서 공기업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한전에서 홍보실장, 경기본부장을 거쳐 기획부사장을 역임한 뒤 서부발전 사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