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폐광지역에 46MW급 육상풍력 조성
서부발전, ‘에코윈드 풍력’ 착공…2023년 준공 年 73GWh 전력 생산…지역주민과 이익 공유
2021-06-08 윤우식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강원도 영월군 폐광지역에 46.2MW 규모의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8일 서부발전은 전날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현장에서 E1, 세이브에너지와 함께 출자한 ‘영월 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4.2MW급 풍력발전기 총 11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개발에 따른 이익을 지역과 함께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부발전은 영월 에코윈드 풍력발전을 통해 연간 73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9만 REC(신재생공급인증서) 의무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육상풍력 300MW, 해상풍력 3GW 건설을 목표로 하는 ‘윈드파워 3·3·3’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해만 248MW 규모의 육상풍력이 첫 삽을 뜨게 된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영월 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건설·운영 기간 동안 지역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