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경기도 중부회장에 김길수 해오름건설 대표
선거 최대 격전지서 임왕식 후보에 163표차 낙승 3년간 함께 일할 부회장에 소재식 하나전력 대표
김길수 해오름건설 대표가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 중부회 제2대 회장에 당선됐다.
전기공사협회 경기도 중부회는 9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소재 더 그레이스켈리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어 임기가 끝난 박상립 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나선 김길수 해오름건설 대표(지명 부회장 후보 소재식 하나전력 대표)는 총 투표수 948표(무효표 13표 포함) 중 549표를 얻어 386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임왕식 지에프력 대표(지명 부회장 후보 한현기 서광전기공사 대표)를 16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와 21개 시·도회가 이날 경선 또는 추대 형식을 통해 새 수장을 선출한 가운데, 경기도 중부회는 경선이 치러진 6곳의 시·도회 중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회원수가 165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표심 향배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각 후보 캠프에서도 섣부른 판세 분석을 자제하면서 승리하더라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당초 예상과 달리 김길수 후보의 낙승으로 끝이 났다.
김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여준 회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 중부회의 미래를 위해 보내준 소중한 뜻을 받들고 회원 행복이 최고의 가치라는 큰 뜻을 새기며 임기 내내 보답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함께 경쟁해준 임왕식 후보 및 한현기 후보 두 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두 분의 열정과 봉사정신을 다 받아서 하나 되는 중부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소 부회장은 “김길수 회장과 함께 중부회 발전을 위해 3년간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 중부회는 이날 선거에 이어 2대 집행부를 꾸리기 위한 ‘대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하고 총 25명(당연직 시회장 포함)의 대의원과 후보대의원 9명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으로 3년 임기를 마친 박상립 전 회장은 “새 집행부가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협조,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