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청소년과 기차 여행하며 신재생 설비 체험”
부산역 주차장 태양광 수익금으로 ‘햇빛 트레인’ 운영
2023-06-05 윤우식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부산역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수익금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기차 여행과 신재생에너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남부발전은 지난 2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함께 부산·울산 지역 내 청소년 40여명을 초청해 ‘신재생에너지 체험 햇빛 트레인’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울산 꿈드림센터와 에너지공단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남부발전 공공협업 수익 공유형 재생에너지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첫 번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2020년 8월 철도공사 부지인 부산역 선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고 해당 설비의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적 약자와 공유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KTX 열차에 탑승해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과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 에너지공단 본사를 차례로 견학하고 신재생에너지 교육 및 태양광 키트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안효용 남부발전 신재생빛드림권역사업실장은 “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 특화 도시를 둘러보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