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10개 시·군, UN기후변화협약총회 유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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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10개 시·군, UN기후변화협약총회 유치 '맞손'
  • 고동환 기자
  • 승인 2019.12.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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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수서 2022년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 출범

영호남이 2022년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

16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22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남해안남중권은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와 경남 진주·사천·하동·남해·산청 등 10개 시군이다.

‘화합으로 함께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출범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경남 서부지역본부장, 도 및 시군 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상영, 위촉장 수여, 시민단체 결의문 낭독, 유치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3월 민·관·학 COP 유치추진단이 구성된 이래 실무급 회의, 전문가 초청 워크숍, 세미나 등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끝에 남해안남중권 추진위원회와 전남·경남 동서포럼 등 시민 사회단체 주관으로 출범식이 추진됐다.

COP28 유치위원회는 공동유치위원장 4명, 고문 15명, 자문위원 57명, 운영위원장 28명, 운영위원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고문은 지역 출신 국회의원, 공공기관 임원, 자문위원은 언론계, 시군 의원 등, 운영위원장은 정계학계산업계시민단체 등의 전문가로 이뤄졌다. 공동유치위원장에는 사전 창립총회에서 동서포럼의 류중구 전남 상임대표와 조세윤 경남 상임대표가 맡았다.

유치위원회는 앞으로 정책분과, 시민활동분과, 지원협력분과, 대외 홍보분과로 나눠 국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유치 기원 범국민 서명운동, 남해안·남중권 국가계획 확정 건의 등 정부 및 아시아태평양 회원국을 대상으로 활동에 나선다.

출범식과 함께 열린 부대행사엔 유치 기원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기후 관련 홍보관 운영, 수소차전기차e모빌리티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시 관람 등이 펼쳐져 여수시민들이 COP28 유치에 함께 동참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출범식에서 "남해안남중권 10개 시군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 노력하면 2022년 제28차 COP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의 새 전기가 될 것이다. 전남도 차원에서도 2022년 COP가 남해안남중권에서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한 김경수 경남도지사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는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위원회를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이 함께 힘을 모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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