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돌 에너지公 “사회적 가치 실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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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돌 에너지公 “사회적 가치 실현” 다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7.07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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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울산 본사서 ‘언택트’로 기념식 가져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에너지 절약부터 신재생E·기후변화까지 영역 확대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2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경영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을 마친 뒤 파이팅을 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2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경영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을 마친 뒤 파이팅을 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국민들에게 에너지로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에너지공단은 창립기념일(7월 4일)을 이틀 앞둔 지난 2일 울산 본사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언택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공단이 1980년 창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다져온 40년간의 역사와 직원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KEA 40년사’, ‘K-History’ 영상이 상영됐다. 또 본사 로비에는 지난 40년간의 에너지공단의 변천사와 각종 기록, 물품을 볼 수 있는 ‘KEA 역사박물관’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조직 발전과 화합에 기여하고 성과 창출이 우수한 모범직원 8인, 공공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에 기여한 경영평가 유공자 16인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에너지공단은 울산으로 본사 이전 후 맞이한 40주년을 기념해 더 행복한 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고 시민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예술가와 사회적 기업이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농구장과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OPEN KEA’, 친환경 및 고효율 가전제품을 기부하는 ‘울산 공유주방 기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에너지공단은 본사 홍보관에서 에너지에 문화를 더한 창작 뮤지컬 ‘쏠라맨과 펑펑마녀’를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식 전환을 위해 에너지공단과 울산오페라단(대표 천영진)이 뜻을 모아 제작했다. 에너지를 마구잡이로 써버리는 ‘펑펑마녀(배우 김하영)’로부터 북극곰 ‘포키(배우 최예솔)’와 지구를 구하기 위한 ‘쏠라맨(배우 윤동주)’과 펭귄 ‘세세(배우 최여은)’의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관객들이 함께 에너지 영웅이 될 것을 서약하고 에너지를 모아줌으로써 쏠라맨이 에너지 파워볼을 얻게 되고 이 힘으로 펑펑마녀를 무찌르게 된다. 공연팀은 에너지를 주제로 한 총 9곡의 OST를 선보였는데, 특히 어린이 중창단 ‘조이엘 리’와 함께 녹음한 오프닝곡 ‘파워, 파워, 쏠라 파워’가 꼬마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연은 김창섭 이사장과 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 임직원 및 자녀, 울산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총 2회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한 에너지 숲 어린이집 조은하 원장은 “어린 아이들에게 다소 낯선 개념일 수 있는 에너지를 주제로 이런 친근하고 재미있는 뮤지컬을 만들었다는 게 놀랍다”며 “이 자리에 함께 오지 못한 아이들과 주변 어린이집에도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너지공단은 앞으로 본사에서 정기 공연을 진행하고 향후 전국 공연으로 확대하는 한편 쏠라맨과 펑펑마녀가 전 국민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문화 창조라는 모토 아래 작년부터 ‘KEA 에너지 아트센터’를 운영하며 에너드림 콘서트, 삶의 에너지 나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예술인 대상으로 갤러리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문화 예술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40주년 기념 캐치프레이즈를 ‘국민 곁에 함께한 KEA 40년, 대한민국의 행복한 에너지가 되겠습니다’로 선정했다”며 “지금까지 공단은 혁신적인 노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소지원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에너지로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공단은 1970년대 말 제2차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80년 7월 4일 국가 에너지절약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3년 2월 신·재생에너지의 이용 및 보급을 전문적으로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부설기관 신·재생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2005년 7월에는 기후변화 업무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록소를 개소하고 2010년 이후에는 녹색 건축센터 지정, 자동차 연비센터 설치 등 산업, 건물, 수송 등 각 부문별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 향상에 주력해오 고효율·녹색·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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