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예산 ‘1500억원+1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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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예산 ‘1500억원+1500억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7.0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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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차 추경 국회 통과로 환급사업 지원 늘려
대상 품목에 의류건조기 추가해 총 11개 제품 환급

정부가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 구매 시 30만원 한도로 구매비용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하 ‘환급사업’)’의 지원 규모와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3일 정부의 3차 추경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됨에 따라 환급사업 예산 1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앞서 1차 추경에서 마련한 예산 1500억원에 3차 추경분을 더하면 총 3000억원이 환급사업에 투입된다.

산업부는 지원 규모가 늘면서 환급 대상 품목도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기존 10개 가전에 의류건조기를 추가해 총 11개로 확대했다. 에어컨(벽걸이 제외)과 진공청소기는 3등급, 일반 세탁기(드럼 제외)는 2등급 제품도 환급해 준다.

새로 추가된 의류건조기의 경우 구매일 기준으로 이달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한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지원한다. 기존 10개 품목은 지금처럼 3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한 제품이 대상이다. 다만, 사업 재원 3000억원 소진 시 환급사업은 연말 이전에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산업부는 조기 소진이 예상될 경우 으뜸효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환급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한 대상제품의 효율등급 라벨과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으뜸효율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 또는 으뜸효율 모바일 앱(App)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환급사업 지원 규모와 대상 품목이 늘어나면서 내수와 제조업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연간 약 120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약 3만 2000가구(4인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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