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국제개발 협력 확대를 통해 저개발국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한다.
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사)한국국제기아대책(유원식 회장), 인하대학교(서태범 산학협력단장)와 ‘저개발국가 글로벌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5년 UN총회가 채택한 전 세계적인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행할 토대를 만들고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공사는 양 기관과 함께 저개발국가의 지속가능하고 깨끗한 에너지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농업기술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농림수산 분야에 신청할 계획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날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에 놓여 있는 가운데 저개발국가들은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이 어려워 간단한 의료행위 조차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사는 국제기아대책, 인하대학교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개발국가에 깨끗한 에너지를 보급함으로써 사회·경제적 발전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날 협약식 후 지구촌 햇빛 행복발전소 건설을 위해 기아대책에 1억원을 기부하는 전달식도 가졌다.
지구촌 햇빛행복발전소는 저개발국가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해 우간다의 카물리지역에 태양광발전설비 약 6kW, 태양광랜턴 1100개, 학교개선사업을 통해 교육 및 위생환경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이의 후속 사업으로 카물리·쿠미 지역 5개 학교에 태양광설비 7.5kW와 학교개선사업, 태양광랜턴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