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환경 보안 안전성 강화 기대
한전KDN(사장 박성철)이 개발한 전력망 통신 보안 핵심 암호모듈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전KDN은 전력계통 통신데이터 암호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형태 암호모듈 ‘ePower Crypto(이파워 크립토)’가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국정원 암호모드 검증은 국가·공공기관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국가·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정보보호시스템은 KCMVP를 인증 받은 암호모듈을 필수로 탑재해야 한다.
한전KDN이 개발한 암호모듈 ‘ePower Crypto’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ARIA, LEA 등 대칭형 블록 암호알고리즘 뿐만 아니라 공개키 암호, 해시 함수, 메시지 인증 코드, 전자서명, 난수발생기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윈도우, 리눅스, 임베디드리눅스 등 14종의 운영환경을 지원하며, 경량 구현기법을 통한 최적화 기술, 부채널 공격에 안전한 암호구현 기법이 적용돼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력망 인프라의 네트워크 통신 구간에 보안을 적용하는 것은 필수”라면서 “ePower Crypto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배전 자동화 시스템(DAS)와 같은 전력계통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발전, 송·변전, 신재생 등 에너지 전 분야 확대 적용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에너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