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연료전지 확대 시동…2030년 511MW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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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연료전지 확대 시동…2030년 511MW 목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19.12.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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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가 및 집단에너지사업자와 공동사업 추진
서부발전 본사 전경.

서부발전 본사 전경.

2030년 연료전지 설비용량을 511MW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연료전지의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생열을 활용, 지역농가 및 집단에너지사업자와의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우선 ‘지역농가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 부생열을 스마트팜 내 유리온실의 냉·난방시스템에 공급함으로써 농가 에너지 비용 절감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REC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서부발전은 농촌진흥청과 ‘농업연구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맺고 현재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진행 중이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이번 사업비 전체를 부담하고 스마트팜의 에너지 제어시스템에 맞춰 열이 공급될 수 있도록 연료전지 제작사와 함께 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집단에너지사업자와 공동으로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설비 건설에 필요한 유휴부지와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연료인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부생열의 판매처 확보가 수월하다.

집단에너지사업자는 유휴부지 임대수익 창출과 저가 열원의 확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부발전은 안정적으로 부생열 판매처와 REC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파트너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해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으로 수립한 ‘신재생 3025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설비용량을 6112MW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중 약 8.4%에 해당하는 511MW를 연료전지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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