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도 로밍하세요”…한전, ‘차지링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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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도 로밍하세요”…한전, ‘차지링크’ 선봬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0.0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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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충전사업자와 파트너십 맺고 내달 서비스 시작
전기차 이용자, 업체 한 곳만 가입하면 타사 충전 가능
한전과 전기차 충전 사업자 간 전기차 충전 로밍 얼라이언스(Allience) 확대 협력 MOU 체결 모습.
한전과 전기차 충전 사업자 간 전기차 충전 로밍 얼라이언스(Allience) 확대 협력 MOU 체결 모습.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전기차 충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로밍(Roming) 중개 서비스를 개시한다. 로밍은 전기차 충전 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회원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이용자들은 앞으로 충전업체 한 곳에 가입하면 전국 어디서든 차량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에서 대영채비, 매니지온 등 13개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전기차 충전 로밍 얼라이언스 확대 협력 MOU’를 맺고 로밍을 중개하는 ‘차지링크(ChargeLink)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지링크는 한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밍 플랫폼으로 모든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준다. 충전사업자 간 로밍으로 충전한 요금을 상호 정산할 수 있는 ‘원스톱 요금 정산 솔루션’과 충전사업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없이 로밍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한전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개별 충전사업자 간 제한적으로 로밍은 이뤄져 왔지만 충전사업자 간 로밍을 중개해 주는 플랫폼 사업자는 없었다”며 “차지링크 출시로 충전사업자의 로밍 시스템 구축 및 요금 정산의 복잡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 이용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향후 로밍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충전사업자는 ‘켑코 플러그(KEPCO PLUG)’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정식 서비스 시기는 내달 이후이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한전이 출시한 전기차 충전 로밍 서비스 '차지링크' 브랜드 로고.
한전이 출시한 전기차 충전 로밍 서비스 '차지링크' 브랜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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