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남동발전과 8MW급 해상풍력 상용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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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남동발전과 8MW급 해상풍력 상용화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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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서남해·제주 지역 등 2GW 규모 사업 협력

두산중공업이 2022년 상용화할 예정인 8WM급 해상풍력발전기를 한국남동발전이 개발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두산중공업은 27일 남동발전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국산 해상풍력 활성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남동발전이 개발하고 있는 경인, 서남해, 제주 지역 등 2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및 단지 구축에도 협력키로 했다. 또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서 추진 중인 ‘8MW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상용화’를 위한 기술 교류도 확대한다.

남동발전은 국내 해상풍력 사업자 가운데 규모면에서 가장 많은 사업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국내 최초 국산 풍력 상용화 단지인 영흥 풍력 단지를 준공한 바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이 단지에 풍력발전기 10기(30MW)를 공급했다. 또 2017년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을 두산중공업과 함께 국내기술로 준공하는 등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산 해상풍력 발전기의 대규모 실적확보를 통한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남동발전과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5.5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 최대 용량인 8MW급 해상풍력시스템은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블레이드 길이를 최대로 해 효율을 높이면서 국내 바람 조건에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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