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동서발전 컨소시엄과 EPC 계약…2024년 준공
두산중공업이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추진하는 6200억원 규모의 미국 괌 복합화력발전 사업을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프로젝트 디벨로퍼인 한국전력-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200MW급 괌 우쿠두(Ukudu)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데데도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해 한전-동서발전 컨소시엄이 디벨로퍼로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해당 발전소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설치·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4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25MW의 에너지저장 시스템(ESS)을 함께 설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완공 시 괌 전력계통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기저부하 발전소가 된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디벨로퍼와 EPC 사업자가 모두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동반 해외 진출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 복합화력발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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